마이크로소프트(MSFT.O), 추가 구조조정 발표…AI 투자 속 절감 본격화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03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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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일(현지시간) 조직 구조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약 9,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5월 약 6,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히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회사는 관리직 축소와 제품·절차·직무 단순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 약 22만 8천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2025 회계연도에 AI 인프라 강화를 위해 총 800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AI 확장을 위한 막대한 투자로 인해 이익률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6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투자에 집중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메타는 올해 초 성과가 낮은 직원 약 5%를 정리할 계획을 밝혔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도 지난 1년간 수백 명에 이르는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에 대응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향후 비용 압박에 대비하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06% 상승한 492.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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