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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정부가 곧 발표할 2025년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0일 전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까지 3906만 5600명이 일본을 방문해 역대 최다였던 2024년 3687만 148명을 이미 넘어섰다.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국내 가계 소비의 3% 미만 수준이지만, 관광업과 숙박업은 인구 감소 상황에서 귀중한 성장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방 지역에서는 몇 안 되는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인바운드 유치 정책은 2003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에서 시작됐다.
2012년 발족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도 이를 성장 전략으로 내세웠다. 2013년 1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016년 2000만 명대, 2018년 3000만 명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2020년부터 대폭 감소했지만, 2023년 이후 급속히 회복했다. 지속적인 엔화 약세 추세도 4000만 명 돌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방문객 양상도 변화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중국, 한국, 대만, 홍콩의 증가폭이 컸다. 2018년 이후에는 유럽, 북미, 호주 등 서구 지역 방문객이 늘어났다.
정부와 업계는 체류 기간이 길고 여러 지역을 여행하는 서구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해왔다.
소비액 측면에서도 방일 관광객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5년 1~9월 소비액은 6조 9230억 엔으로, 이 추세라면 연간 9조 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각부가 발표하는 명목 가계 소비 연간 350조 엔의 약 3% 규모다. 수출액으로는 자동차 완제품에 버금가는 규모로 유력한 외화 획득 수단이 됐다.
일본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0월 일본에서 숙박한 외국인 관광객 중 33.8%가 3대 도시권 이외 지역에 머물렀다. 이는 2023년 10월 28.2%에서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앞날에는 불투명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2030년 방문객 6000만 명, 소비액 15조 엔 목표를 제시했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으로 중국과 홍콩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
JTB는 2026년 방일 관광객이 2025년 대비 2.8% 감소한 414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030년 1인당 소비 단가를 25만 엔으로 목표를 설정했지만, 2025년 7~9월 실적은 22만 엔에 그쳤다.
소비 단가가 높은 관광객을 유치하면 방문객 수가 적어도 큰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토와 가마쿠라 등 일부 유명 관광지에서는 오버투어리즘(관광공해)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목표로 하는 6000만 명 달성을 위해서는 이러한 과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