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치솟는데 '빚투' 열풍…보름 만에 신용대출 1.4조 폭증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5 2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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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종효 기자] 중동 사태와 금리 인하 지연 여파로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최고 수준으로 뛰었지만, 주식 시장 변동성을 노린 '빚투(대출로 투자)' 수요가 몰리며 신용대출이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4.250∼6.504%로, 약 두 달 전보다 하단이 0.120%포인트(p), 상단이 0.207%p 높아졌다.

고정금리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280%p 오른 영향이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연 3.930∼5.340%로 뛰어올라 2024년 12월 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음에도 신용대출 증가세는 가파르다. 5대 시중은행의 12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보다 1조4327억원 급증했다.

특히 실제 사용된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1조3114억원 불어나 40조7362억원에 달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8302억원 줄어 대조를 이뤘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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