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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키움증권) |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키움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국내 리테일 증권사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4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4% 급증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증시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실적 견인의 핵심 동력이 되었으며, 특히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리테일 시장 점유율 하락과 신용공여 잔고가 한도에 육박한 점이 우려로 부각되며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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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
◇ 증시 호황에 리테일과 운용 선전
키움증권의 역대급 실적은 국내 주식 시장의 거래대금 폭증과 운용 부문의 선전이 맞물린 결과다.
별도 기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8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7% 성장했다. 비록 해외주식 수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국내 증시 활성화가 이를 압도적으로 상쇄하며 전체 이익 규모를 키웠다. 국내 주식 수수료만 전 분기 대비 76% 증가한 2311억원을 기록했다.
S&T(Sales & Trading) 부문 성과도 눈에 띈다. 3월 금리 상승으로 채권 운용 부문에서는 약 9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ETF LP(유동성 공급자) 및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 약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전체 운용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의 기여와 배당금 수익 확대도 힘을 보탰다.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205억원을 포함해 총 638억원의 배당 및 분배금 수익이 발생했으며, 키움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연결 이익을 끌어올렸다.
다각화된 수익 구조 덕분에 1분기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7.9%를 기록하며 자본 효율성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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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키움증권, iM증권 리서치본부 |
◇ 시장 점유율 하락과 신용공여 한도 육박은 우려 요인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증권업 전반으로 실적 피크아웃 논란이 있고, 키움증권의 경우 리테일 시장 점유율(M/S)의 하락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가장 큰 과제는 리테일 시장 점유율(M/S)의 하락이다. 1분기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 점유율은 25.7%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대형 증권사들의 오프라인 지점 영업 강화와 퇴직연금 기반의 ETF 거래 확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용공여 잔고가 한도에 육박한 점도 단기적인 성장 제약 요인이다. 1분기 말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약 5조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활용률이 90% 수준에 도달해 사실상 풀 캐파 상태다. 향후 거래대금이 더 늘어나더라도 신용 융자를 통한 추가 이자 수익 확대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 장세로 코스닥 거래 비중이 축소되고 있으며 다른 대형사의 지점영업/퇴직연금 ETF 거래 확대가 나타남에 따라 키움증권 리테일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점과 신용융자 한도 소진으로 이전 대비 평잔 확대 효과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우려요인"이라면서 "하반기 중 출시될 퇴직연금 사업의 흥행 및 정책적인 코스닥 활성화 등이 향후 추가적인 업사이드에 있어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용공여잔고 한도 도달에 따라 BK 관련 실적 성장 폭이 제한적인 점은 아쉬운 요인"이라며 "다만 PI 내 주식 익스포저를 감안 시, 증시 호조 지속될 경우 트레이딩 부문 실적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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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 상반기 밸류업 공시 예고...주주환원과 성장 '두 마리 토끼'
향후 키움증권의 투자 포인트는 상반기 내 발표될 예정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있다.
키움증권은 성장과 주주환원의 적절한 배분 방향을 담은 2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별도 기준 배당성향 30% 내외,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약 1만8000원 수준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정상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반기 중 출시될 퇴직연금 사업의 흥행 여부도 주요 투자 포인트다.
고연수 연구원은 " 성장과 주주환원을 모두 고려한 2개년 주주환원정책을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며, 6월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 출시를 통해 국내주식 점유율을 재차 확보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 중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성장과 주주환원 사이 균형잡힌 자본정책을 기대한다"라며 "점유율 하락은 부담이나 거래대금 증가가 이를 상쇄중으로 코스닥 정상화 정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