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해외 원전 시장 여전히 매력적”…두산에너빌리티, YTD 58.64% 상승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08: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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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2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0일 4.02% 하락한 2만86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17억7700만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304억500만원을 매도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날 하락했지만, 두산에너빌리티의 미래 가치는 긍정적”이라면서 “이날 종가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YTD(Year to date, 연초 대비 누적 실적)는 58.6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혜주로 분류되는 한전기술과 비에이치아이의 YTD 역시 28%와 38%로 높다.  

 

(사진=구글)

만일 12.3 계엄사태로 정국이 혼란했던 12월 9일에 매수했다면 수익률은 더 높아졌다. 당시 탄핵 시기가 길어진다는 전망으로 12월 9일 원전주들은 일제히 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전주들은 국내 수요로 상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잘못된 판단이었다. 판단 오류는 이후의 주가 상승으로 확인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만 국한해서 본다면, 12월 9일 이후 20일까지 외국인들은 2004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2073억원을 매수했다. 개인만이 4200억원을 매도했다.

해외의 원전 수요는 여전하다. 특별히 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에 공급해야 할 전기가 부족하다.

조호진 대표는 “떠오른 대안이 SMR이다. 이는 국내 계엄 이슈와 무관하다. 최근 해외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원전을 악질로 만든 국가는 일본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일본은 자국의 원전 비중을 제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변화된 환경은 일본을 바꿨다. 일본이 원전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면서 “지난 18일 일본 정부는 에너지 기본계획과 지구 온난화 대책 계획을 개정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원전 의존도를 낮춘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동시에 기존의 원전 비중을 8%에서 40년까지 2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런 근거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로 대신증권은 3만5000원을, NH투자증권은 3만3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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