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또 25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올해만 네 번째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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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전경. (사진=우리은행)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우리은행에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금융사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외부인의 허위 서류 제출로 인한 25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사고는 지난 3월 14일 발생했다. 실제 손실 금액은 미정이다.

우리은행은 제보를 접수한 뒤 자체 조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차주에 대한 형사고발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의 금융사고는 올해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경남 지역 영업점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적발돼 준법감시인을 교체했다.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 관련 165억원 규모 금융사고를 뒤늦게 공시했다.

9월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과정에서 55억5900만원 상당의 허위서류 제출 사고도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잇따른 금융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7일부터 진행 중인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연장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9일 임원회의에서 우리금융 정기검사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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