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선물사, 단기 실적보다 투자자 보호 우선해야"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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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와 선물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선물사 63곳의 감사와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재완 금융투자 부문 부원장보는 "자본시장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졌고,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책임도 막중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검사 결과 여전히 일각에서 투자자 이익보다 단기적 수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된다"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가 전사적 문화로 정착되도록 감사·준법감시인이 보다 선제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주요 검사·제재 사례와 함께 2026년 중점 검사 방향을 공유했다.

올해 검사는 상품 취급 단계별 내부통제 실태 집중 점검,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신속·기동검사,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컨설팅 검사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단순 적발 중심 검사를 넘어 취약 부문을 진단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병행해 업계의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도입된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점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책무 배분과 운영이 실효성 있게 관리·감독되도록 관리 체계 설계, 이행 점검, 준법감시 부서의 총괄 관리 수준을 항목별로 진단하고 모범 사례와 미흡 사례를 업계에 공유했다.

서 부원장보는 "책무구조도 도입은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 강화와 내부통제 책임문화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책무의 배분과 운영이 실효성 있게 관리·감독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간담회 논의 내용을 각 회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 전반에 공유하고, 업계 차원의 내부통제 우수 사례를 적극 벤치마크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예방적 투자자 보호가 내부통제 문화의 중핵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업계와 다양한 소통을 통해 영업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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