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리아그룹(MO.N) 기준금리 인하로 고배당주 매력 상승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0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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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말보로(Marlboro) 브랜드로 미국 궐련담배(Cigarette)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고배당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알트리아 그룹은 필립 모리스 USA를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과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궐련 담배 외에도 니코틴파우치 중심으로 Smoke-free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담배 시장 판매량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 가격 인상과 on!의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궐련담배 시장의 수요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알트리아 그룹은 핵심 브랜드의 가격 전가력과 니코틴파우치 on!의 판매량 고성장에 힘입어, 전사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면서, 주당 배당금(DPS)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알트리아 그룹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6~7% 수준으로 미국 국채 금리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주당배당금 확대 여력을 감안한다면, 고배당주로서 매력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트리아그룹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또한, 최근 들어 한국의 KT&G 와 함께 'LOOP' 브랜드를 보유한 북유럽의 Another Snus Factory 를 공동 인수하고,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알트리아 그룹의 주요 사업 지역인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중동, 아시아 등의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마련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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