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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KB국민은행에서 총 147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업무상 배임 2건과 사기 1건 등 총 3건의 금융사고 발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적발된 금융사고 규모는 총 147억원으로, 업무상 배임이 각각 41억원과 92억4851만원, 사기 14억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실시한 KB금융과 국민은행 정기검사 과정에서 이번 금융사고들을 발견했다.
2023년 3월 발생한 업무상 배임 2건은 집합상가 분양 대출 과정에서 적격 수분양자가 아닌 시행사 이해관계인에게 대출이 이뤄졌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된 직원들에 대해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형사고소를 진행할 방침이다.
같은 해 6월에는 외부인이 상가 대출을 신청하면서 허위서류를 제출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 측은 해당 외부인에 대해서도 형사고소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여신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하겠다"며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