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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XLservice)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데이터 관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엑슬서비스홀딩스(EXLS)의 대형 계약이 증가하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슬서비스는 기업 고객이 AI를 도입하는 과정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기업들의 IT 지출이 매크로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IT 수요가 견조한 대형 고객 비중이 높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중 70%가 대형 계약이며, 매출의 50%가 데이터와 AI 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 고객층이 헬스케어, 보험, 신흥 산업으로 분산돼 있는 점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엑슬서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Non-GAAP 주당순이익(EPS)은 0.38달러러 9%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조정 EPS는 컨센서스를 각각 3%와 5% 상회했다.
엑슬서비스 경영진은 Digital Operations 부문의 수주가 견조하고, 계약 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다만, Digital Analytics 매출 성장률이 5%로 낮아진 점은 아쉬웠다는 평가다. 견조했던 Banking 부문과 달리 Marketing Analytics가 고전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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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슬서비스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이동연 연구원은 "1분기를 바닥으로 Analytics 부문 성장률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10곳을 유치한 효과가 실적에 점차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AWS, Azure와 공동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