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대출 더 조인다…신한·기업 비대면 가계대출 중단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08: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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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의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 'SOL뱅크'를 통한 모든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i-ONE 직장인스마트론', 'i-ONE 주택담보대출', 'i-ONE 전세대출' 등 3개 비대면 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우리WON주택대출'을 비롯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신용대출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축소했다.

은행들의 이 같은 조치는 연초 설정한 가계대출 증가 목표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812억 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1141억 원 증가했다.

이는 8월(9조6259억 원)과 9월(5조629억 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7~8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대다수 은행이 이미 연초에 금융당국에 보고한 연간 증가율 목표를 초과한 상태다.

10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전년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KB국민은행 5.57%, 신한은행 8.06%, 하나은행 4.55%, 우리은행 6.83%, NH농협은행 3.64%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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