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수입물가 상승…국내공급물가 7개월 만에 '최고'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0 0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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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한 국내 공급물가가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124.15(2020년=100)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1.0%)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1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이 지수는 7월(119.56)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 상승해 1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산업용 전력(7.5%) 등의 영향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2.3% 상승했다.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1.6%)을 중심으로 0.1% 올랐다.

농림수산물은 배추(-42.3%), 상추(-64.1%) 등 농산물(-5.1%)과 돼지고기(-4.1%), 닭고기(-5.8%) 등 축산물(-2.8%)이 하락하며 3.6% 내렸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0%) 등이 떨어지며 0.1%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통관 시점 기준 수입물가가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자물가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며 "환율 상승 영향은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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