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7936 JP), 순이익 41% 급증…‘오니츠카 타이거’ 판매 호조에 자사주 매입도 발표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1-13 15: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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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식스)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아식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오니츠카 타이거’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향해가고 있다.


아식스는2025년 12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1% 늘어난 9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기존 예상(870억엔)보다 30억엔 상향 조정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898억엔)도 소폭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400억엔, 매출액은 18% 늘어난 8000억엔으로 유지했다.

이번 실적 상향은 지난 8월에 이어 금기(今期) 들어 두 번째다.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수요 확대에 따라 ‘오니츠카 타이거’의 판매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저가 입문형 모델을 줄이는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은 56.8%로 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아식스는 동시에 최대 3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단행한다. 발행주식(자기주식 제외)의 1.4%에 해당하는 1000만주를 11월 1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하야시 코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주가는 본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아식스 주가는 전일 대비 23엔 오른 3791엔에 마감했다. 

 

8월 주식분할 이후 최고가(4289엔)를 경신한 뒤 조정을 거쳤지만, 최근 3700엔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0% 내외로, 닛케이 평균(약 30%)에는 다소 못 미친다.

아식스의 2025년 19월기 실적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250억엔, 순이익은 33% 증가한 863억엔을 기록했다. 

 

일상용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스타일’ 제품군의 판매가 크게 늘었으며, 주력 러닝화는 79월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1360만 켤레가 팔렸다.

하야시 CFO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26년 봄·여름 시즌 도매상들의 사전 주문이 전년 대비 2~3할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과 일본의 수요가 미국의 관세 부담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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