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은행장 교체 유력…KB·신한·하나은행장은 연임 가능성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0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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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장의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의 수장이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12월 31일 일제히 만료된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지난 22일 정례회의에서 조병규 행장의 연임에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조 행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에서 위법 사실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교체가 유력하다. 농협은행은 행장 연임이 관례화되지 않았고, 올해에만 6차례 이상 금융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를 원활하게 수습해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도 연임이 유력시된다. 신한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은행권 순이익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주 중 차기 은행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며, KB금융그룹은 27일 후보자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한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중순 이후 차기 행장 후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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