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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2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공급이 감소하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배추 수급 동향과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상승한 수치로, 11월 배추 가격이 포기당 5000원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포기당 배춧값은 지난 2020년 2981원에서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작년 4327원 등으로 매년 올랐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폭염으로 인한 배추 정식 지연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11월 배추 가격 전망치는 이달 대비 42% 가량 하락한 값이다.
이는 가을배추 작황 회복과 출하량 증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가을배추 초기 작황은 부진했으나 현재 개선되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