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일본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24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6엔(0.3%) 오른 4만5630엔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장을 주도한 종목은 소프트뱅크그룹(SBG)이다. 이날 SBG 주가는 전일 대비 6% 급등하며 상장 이후 주식 분할 조정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종목으로 닛케이 평균을 200엔 이상 밀어올리며 지수 상승에 절대적 기여를 했다.
SBG는 미국 오라클, 오픈AI와 손잡고 미국 내 5개 거점에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에서 일본 기업의 존재감을 부각시킨 이번 발표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중 흐름은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에는 단기 과열 우려에 매도세가 우세했으나, 오후 들어 회복세로 전환됐다.
특히 이날 오후 진행된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자 공개 토론회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차기 정권의 재정 확장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강화됐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