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차기 회장 숏리스트 공개…함영주·이승열·강성묵 등 5명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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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3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함영주 현 회장을 포함한 5명으로 압축했다.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금융 전문 경영인 2명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함영주 현 회장(68)과 이승열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61),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60) 등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2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이달 초 내부 6명, 외부 6명 등 총 12명의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심의와 투표를 거쳐 최종 5명으로 압축했다.

현 회장인 함영주 후보는 1980년 서울은행 입행 이후 영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초대 은행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3월부터 하나금융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승열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무통'으로, 1991년 외환은행 입행 후 전략 사업을 총괄했다. 취임 첫해인 작년에 하나은행을 업계 순이익 1위 은행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성묵 후보는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리테일 및 기업영업, 경영관리 부문을 두루 거쳤다.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 부문 총괄부사장과 사장을 지냈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 본인들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내년 1월 기업가 정신과 비전, 경영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 14개 세부 평가 기준에 따라 후보별 발표와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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