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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PL Financial)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최대 독립 금융 브로커리지(Independent broker-dealer) 기업인 LPL파이낸셜 홀딩스(LPLA.N)가 지난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사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분기 모집 자산 및 순 자산 유입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사가 자문 및 중개하고 있는 총 자산은 1.7 조 달러 규모로 2019년 7640억 달러에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1 기 때부터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 규제완화가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반면 아직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안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재료가 존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바젤 3 최종안의 축소와 법인세 감면, 대형 M&A 심사 기준 완화, 그리고 베센트 재무장관, 소비자금융보호국장(CFPB) 국장 겸업 및 현재 진행중인 업무 모두 중단 명령, 이밖에 트럼프, 연준 부의장으로 미셸 보먼 이사 내정 등이 자본 활성화의 트리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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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파이낸셜홀딩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조민주 연구원은 "금융 규제 및 M&A 심사 기준 완화와 법인세 인하 효과로 캐피탈 시장이 가속화된다면 딜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며 "이에 금융 자문 및 중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유한 동사의 구조적 이점으로 자문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추가 금융 규제 완화책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 여전히 상승 여력 기회로 남아있으며 , 연말로 갈수록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무게는 관세에서 경기 부양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점에서 여전히 금융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동사는 자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구독제 형식으로도 기업에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연말 기준 총 6704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659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총이익과 EBITDA,EPS 등 실적 지표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분기 모집 자산도 790 억 달러로 분기 최고치 경신했고, 순 자산 유입(Net New Assets)은 680억 달러로 연율 환산시 17% 증가하며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센티먼트 낮아진 상황 속에서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와 관세 협상 관련 뉴스 플로우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 높아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조민주 연구원은 "오는 26일 발표될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실적과 4월 11일부터 시작될 대형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금융주 센트먼트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