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27일 자추위 앞서 간담회…조병규 은행장 거취 '관심'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9: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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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왼쪽)과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26일 오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사회는 27일 1차 자추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정기 이사회와 자추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사전 조율 절차로 마련됐다.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되는 자추위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등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담당한다.

특히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태에 대한 현 경영진 책임론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 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법률적 제재든 비법률적 제재든 최근의 매니지먼트(경영진)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임 회장은 지난달 25일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24일부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사전검사에 착수했다. 다음 달 7일부터 11월 하순까지 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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