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다 속초 호텔, 손님 이어 직원도 식중독균 감염 확인…"관리 부실 단정 일러"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11-28 0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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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강원 속초의 라마다 속초 호텔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사건과 관련하여 투숙객뿐만 아니라 호텔 직원까지 세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속초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은 전날, 해당 호텔 투숙객과 직원 등 총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균 배양 검사 결과, 6명에게서 장관 흡착성 대장균과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6명 중 투숙객은 4명이며, 호텔 직원 2명도 포함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 균은 모두 장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내부 관리 부실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라마다 속초 호텔 관계자는 알파경제와의 통화에서 "보건소로부터 아직 명확한 의견을 받지 못했으며, 직원 위생 문제인지 재료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만약 내부 관리 부실 문제였다면 발생 규모가 이처럼 작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섣불리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고 당국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당일 호텔 뷔페 음식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건 당국이 주방 기구와 일부 음식에 대해 실시한 세균 배양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해당 호텔에서 투숙객 일부가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당시 호텔 측은 증상자들이 섭취한 음식물을 폐기하고 뷔페 운영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호텔은 보존식 보관 의무 대상이 아니어서, 증상자들이 섭취한 뷔페 음식은 당일 폐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김치 등 극히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식품 검체 검사가 실시되었으며, 식품 및 환경 검체에서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행정처분 대상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시는 별도의 행정처분은 없지만, 해당 호텔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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