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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 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이 2년 8개월 만에 100조원 선이 무너졌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7월 말 기준 수신 잔액(말잔)은 99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98조6843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수치다.
6월 말(100조8861억원) 대비 0.97% 감소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7월 말 여신 잔액은 96조9415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09% 줄었다.
여신은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5월부터는 3개월 연속 100조원을 밑돌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조심스레 표명하고 있다. 앞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