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확정…KCGI 첫 선정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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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국민연금이 2025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KCGI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28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공고를 통해 내년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장기성장형에는 KCGI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중소형주형에는 KB자산운용과 NH-Amundi자산운용이 포함됐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월 전북 전주 기금운용본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달 초까지 제안서를 받아 올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장기성장형 유형은 장기적 성장 가능성과 산업 구조 변화 대응력을 기반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을 비롯해 발행어음, 예금, 채무증권, 주가지수 선물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해 장기 성과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에 장기성장형 부문에는 KCGI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중소형주형은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150 편입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매니저의 리서치 역량과 종목 선별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발굴해 알파(초과수익)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이 부문은 KB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 중 KCGI자산운용은 전신인 메리츠자산운용 시절을 포함해 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각 운용사와 세부 계약 협의를 마무리한 뒤 시장 상황과 연간 자산배분 계획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배정 규모와 시기는 비공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공고에 기재된 내용 외에 개별 운용사 선정 배경이나 심사 과정은 공개하지 않으며, 위탁 자금 배정 역시 정해진 일정이 없어 구체적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14.8%(196조3000억원)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국내주식 수익률은 36.43%로 전체 자산군 평균(8.22%)을 크게 상회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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