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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C SOFT)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영업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모바일 MMORPG 매출은 콘텐츠 업데이트 노력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리니지M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리니지2M과 W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감소 중"이라고 파악했다.
2분기에는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및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130억원의 영업 적자가 추정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배틀크러쉬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호연(BSS), 길드워2 확장팩, 블소2 중국, TL 글로벌, 리니지 키우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오동환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들은 기존 게임의 해외 확장뿐 아니라 신규 장르에 대한 도전의 성과를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신작 흥행 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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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증권) |
엔씨소프트는 MMROPG 중심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가 이미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의 순자산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향후 영업 상황 개선 시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오동환 연구원은 "시가총액 4조원 이하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