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재명 정부에 “마이너스 성장 때 외국인 투자·국내 자본 인재 한국 떠나” 강력 경고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3 09: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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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하락세 지속 시 5년 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의 경제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방향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간절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경제 성장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해석했다.

최 회장은 2일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관세 폭풍과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의 협력으로 경제 안정을 이루고, 수출 7천억 달러를 사상 최초로 돌파하는 등 첨단 산업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예상되는 0.9~1% 수준의 성장률이 위기 극복을 의미하지만, 만족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이 5년마다 약 1.2%포인트씩 하락해 왔으며, 이 추세가 지속되면 5년 내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마이너스 성장은 자본과 인재의 유출을 야기할 수 있다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마이너스 성장이 현실화되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물론 국내 자본과 인재까지 한국을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는 '성장'을 강조하며, AI 시대를 대비한 스타트업 시장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주문했다.

또한, 기업 규모에 따른 계단식 규제를 철폐하고 성장 중심의 지원 체계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기업 역시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투자와 고용에 나서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며, 양극화, 저출산, 지역 소멸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런 변화는 기업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 맞지 않는 법과 제도를 개정하고 경직된 시장을 유연하게 만들며, 성장하는 기업 중심의 입법 전환, 인접 국가와의 경제협력 실행체계 구축, 메가 샌드박스 제도화를 요청했다.

이와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 회장의 경고성 발언과 관련 "최 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간절한 문제의식을 정부는 그 이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관계가 투명하고 긴밀해지는 것, 함께 국가를 위해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 그것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힘이었고 어려운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해 낸 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여야 4당 대표 및 국회의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 및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해 경제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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