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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감독원)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올해 3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ABS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이란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과 같이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해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67.6%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MBS 발행액은 지난해 3분기 12조2614억원에서 올해 3분기 3조9729억원으로 8조2885억원 축소됐다.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전년 동기보다 7조6000억원(55.6%) 감소한 6조73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시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0억원 줄었다.
반면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5조6171억원으로 43.6% 증가했다.
이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할부금융채권과 은행권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이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NPL 기초 ABS는 전년 동기 대비 71.6% 급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렌털채권 기초 ABS도 400억원 규모로 최초 발행됐다.
이는 지난 5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으로 자금조달 수단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 기업의 ABS 발행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1조113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25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6조원) 대비 12조8000억원(5.2%) 증가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