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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된 국가대표 출신 전 야구선수 오재원의 '대리 처방' 혐의에 KBO리그 현역 선수가 연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KBO리그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사건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개 구단은 "'대리 처방' 혐의에 현역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을 듣고 우리 구단은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후 최종적으로 관련 없음을 100%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5개 구단은 오재원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자체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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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을 보관하고, 마약류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는 지인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KBO는 각 구단과 면담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체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넘어 곧 재판에 넘겨지는 사건이다. KBO도 엄중한 태도로 바라보겠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