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9.3조원 규모 7개 프로젝트 내년 착공하도록 지원"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0: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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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정부가 9조3000억원 규모의 7개 핵심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승인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연내 완료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투자활성화장관회의에서 "우리 기업이 흔들림없이 투자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언급했다.

먼저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의 행정절차를 단축해 당초 내년 1분기로 예정됐던 산단계획 승인을 연내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산자원보호구역 지정해제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한다.

고성 송지호 관광지의 호텔·리조트 개발을 위해서는 체육공원 등 국비보조시설을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환경영향평가 제도도 개선된다. 현행 단일 평가 체계를 영향 정도에 따라 신속·일반·심층평가 등 3단계로 세분화한다.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도 추진한다.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도 개편된다. 준고속철도 건설 유형을 신설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철도 지하화 투자 재원도 다각화한다.

최 부총리는 "오늘 마련한 대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기업과 지자체의 투자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공공 공사비 현실화 방안을 포함한 건설투자 보완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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