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금융그룹 평균 이직률 하락세…근속연수는 상승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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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지난해 국내 4대 금융그룹 직원들의 평균 이직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신한·하나·우리 금융그룹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이들 그룹의 평균 총 이직률은 7.6%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9.0%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총 이직률은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이직 인원수를 나타낸 수치다.

그룹별로는 KB금융의 총 이직률은 2022년 6.3%에서 지난해 5.5%로 하락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이직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은 13.9%에서 9.8%, 우리금융은 9.1%에서 7.1%로 각각 떨어졌다.

반면 신한금융은 6.5%에서 8.0%로 상승했다.

희망퇴직,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의한 이직만을 나타내는 자발적 이직률 역시 전년 6.2%에서 5.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이 2.2%로 가장 낮았고, 하나금융 7.1%, 신한금융 7.2%, 우리금융 4.5% 순이었다.

이직률 하락과 함께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증가했다.

우리금융이 15.0년으로 1년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KB금융 15.8년, 신한금융 15.3년, 하나금융 13.5년 순이었다.

 

일각에선 이러한 추세가 고금리 기조 속 은행권의 실적 호조와 맞물려 직업 안정성이 개선된 결과로 추론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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