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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개그맨 허경환과 골프 전쟁을 예고했다.
김용준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허경환 김용준의 더 잘생긴 골프 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개그맨 허경환과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허경환 김용준의 더 잘생긴 골프 TV'는 프로골퍼들과 함께하는 전문적인 골프 레슨과 다양한 골프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능형 라운딩, 쉴 새 없이 쏟아지는 프로들의 골프 팁까지, 골프와 관련된 다채로운 콘텐츠로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영상에서는 기존의 '허경환의 잘생긴 골프 TV' 콘텐츠가 '허경환 김용준의 더 잘생긴 골프 TV'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오게 된 소식이 전해졌다.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김용준은 "올해 안에 허경환을 잡는 것이 목표"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허경환이 "나를 잡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구독자들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라고 비난하자 "구독자들은 제가 형을 잡는 모습을 원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죽이 척척 맞는 티키타카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준은 자신의 파트너가 된 프로골퍼 박대성에게 "열심히 따라가겠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허경환이 "김용준과 저의 대결이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용준이는 애기다"라고 도발하자 "제가 더 못치는데, 이 정도 수준은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다. 같이 골프장을 가면 저한테 위기의식을 느끼더라"라고 받아치며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필드에서 펼쳐질 대결에 앞서 두 사람은 룰 정하기에 나섰고, 홀매치를 주장하는 김용준과 스코어를 주장하는 허경환의 의견이 부딪혔다. "팔씨름에서 이기는 사람 의견대로 하자"라는 MC 윤택의 말에 두 사람은 곧바로 손을 맞잡았고, 시작 구호가 떨어진지 1초 만에 김용준이 가볍게 승리하며 홀매치로 결정됐다.
김용준은 "2024년에 새롭게 '더잘골'로 함께할 수 있게 됐는데, 골프 열정은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니까 저의 골프 성장기를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망해가는 채널에 불씨를 살려보겠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