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에 채소류 생산자물가 상승…배추 73%·시금치 124%↑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1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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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달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전체 생산자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41로, 전월(119.56) 대비 0.1%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상승해 1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물이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농산물이 7.0%, 축산물이 4.2% 각각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73.0%), 시금치(124.4%), 쇠고기(11.1%) 등의 가격이 급등했다.

한은은 8월 폭염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햇과일 출하로 과실 가격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도 주택용 도시가스(7.3%) 상승 등으로 1.2% 올랐다.

반면 공산품은 0.8% 하락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4.0%), 1차 금속제품(-1.5%) 등이 내렸다.

경유(-7.4%), 나프타(-4.2%), 중후판(-7.5%), 동1차정련품(-6.0%) 등의 가격도 떨어졌다.

서비스 부문은 금융 및 보험서비스(-1.3%)와 운송서비스(0.4%)의 등락이 엇갈리며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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