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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UFJ은행 (사진=AP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대형 은행인 미쓰비시UFJ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시스템 장애를 겪었다.
27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은 전날 오후 인터넷 뱅킹 시스템인 '미쓰비시UFJ다이렉트'에서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이용자가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지 못했고, 법인용 시스템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미쓰비시UFJ다이렉트는 약 1000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쓰비시UFJ은행 측은 "외부에서 부정하게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면서 시스템 장애가 나타난 것"이라며 "고객 데이터 유출과 바이러스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항공(JAL)도 전날 오전 사내외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기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용객 수하물 관리 시스템 등에 장애가 발생해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가 결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된 바 있다.
미쓰비시UFJ은행과 일본항공 모두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항공과 미쓰비시UFJ은행이 피해를 본 디도스 공격은 전 세계에서 공격을 받고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