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유안타증권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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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신세계가 면세 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여기에 백화점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실적을 이끌고 있다. 

 

10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신세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 6361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99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1015억원에 부합하였다. 

 

백화점 채널 중심의 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연결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백화점 사업부는 월별 매출 신장률이 7월 1.8%, 8월 0.7%, 9월 1.3%를 기록했으며, 특히 명품 카테고리가 10% 신장하며 2022년 3분기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로 회복했다. 

 

점포별로는 강남점 10%, 센텀시티 9%, 대구점 4%, 본점 3% 신장을 보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본점 16%, 강남점 7%, 센텀시티 6%로 확대되었으나, 판관비가 3.6% 증가하고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72억원 증가하며 수익성에는 압박이 있었다.

 

면세점 사업은 FIT 매출이 19% 증가하고 온라인몰 비중이 16%로 전년 대비 4%p 확대되었다. 할인율을 5%p 축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으나, 공항점 임차료가 200억원 증가하며 영업손실이 확대되었다. 

 

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이 ADR 44만원, 객실점유율 82%를 기록하며 9% 성장했고, 외국인 매출이 18% 증가하여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했다.

 

신세계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백화점 사업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10월 백화점 매출이 관리 기준 16% 신장하며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명품 20%, 패션 9%, 생활 6% 등 전 장르가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사업권 반납으로 약 1900억원의 손해배상금이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오히려 전략적 구조조정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DF2 반납으로 분기 1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해소되며, FIT와 온라인, 쥬얼리 등 고수익 카테고리에 집중하여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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