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하이트진로(00080)가 내년에 완연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내년 예상 연결 매출액은 2조 69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4억원으로 5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008억원으로 94.3% 늘어나며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전망이다.
오지우 이베트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024년 투자 포인트는 비용 효율화 및 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회복, 전년 낮은 기저 효과에 힘입은 턴어라운드, 그리고 켈리의 시장 안착 등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출처=이베스트투자증권) |
하이트진로는 4월 4일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면서 초반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시행하여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훼손이 불가피했다. 다만, 켈리의 빠른 시장 안착과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맥주 사업 적자는 3분기부터 빠르게 해소됐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맥주 적자 해소로 영업이익률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하이트진로의 맥주 매출액 중 켈리 비중은 20% 중반이며 국내 전체 맥주 시장 내 동사 점유율은 테라-켈리 Two-Track 전략의 효과로 기존 목표치였던 40%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오지우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 가량 감소한 12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전년 베이스가 낮아지기 때문에 51.3%의 높은 이익 성장률 달성이 기대되고, 2022년 대비로도 소폭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