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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쇼피파이는 핵심 전자 상거래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10개월 만에 두 번째로 직원 감축하고 물류 사업의 대부분을 플렉스포트에 매각했다.
7일(현지시각) 톰슨로이터 등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소피파이 최고경영자(CEO) 토리 뤼트케는 직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쇼피파이 물류는 플렉스포트가 인수할 것”이며 “인적 규모는 20% 줄어든 2000명 이상 인원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쇼피파이는 약 27% 급등한 79.76달러(캐나다 달러)로 2015년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쇼피피아는 인원감축을 통해 1억 4천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의 퇴직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컨퍼런스 콜에서 쇼피파이 경영진은 “더 빠른 속도로 운영되어야 하며 이상적인 규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언급된 플렉스포트는 쇼피파이가 지난 해 21억 달러에 인수한 해운 스타트업 딜리버의 자산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행 자산을 인수하게 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아누라그 라나는 "아마존이 비 아마존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임 구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기에 물류 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좋은 전략적 조치”라며 “이러한 전략 전환은 인원 감축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지만,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회사의 집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쇼피파이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성장률과 비슷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2023년 분기별로 무료 현금 흐름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