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6G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단순한 전송 속도 향상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능형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KT는 5G 도입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화 경쟁보다는 구현과 운영, 보안 역량에서의 실질적인 차별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연결·초고신뢰·지능형 AI 네트워크'를 6G의 핵심 비전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소장은 5G가 산업 전반의 게임 체인저로서 기대에 부응했는지에 대해 내부적인 성찰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6G에서는 기술적 수치를 넘어 실질적인 고객 경험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가 제시한 6G 기술 로드맵은 초연결, 초저지연, 퀀텀세이프 등 6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됩니다. 특히 도심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지능형 반사 표면(RIS) 기술과 위성 통신을 결합해 국토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슈퍼셀' 긴급망 구축 계획이 포함되었습니다.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KT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무선과 위성 영역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퀀텀 링크와 퀀텀 노드, 그리고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이 가능한 '퀀텀 볼트'를 결합한 3중 보안 구조를 통해 차세대 통신 환경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분야에서는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망 운영 자동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글로벌 표준화 일정과 관련해 이 소장은 2029년경 표준 초안이 발표되고, 실제 상용화는 2030년 말이나 2031년경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간의 '프리 6G' 경쟁이 2028년 이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는 국내 유일의 5G 단독모드(SA) 상용망 운용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6G 아키텍처 설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