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이 아니고 노예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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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31일 충남 공주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코웨이)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역대급 매출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코웨이가 정작 고객들에 위약금 핵폭탄을 투하하며 갑질의 정점을 찍고 있다.
BTS같은 광고 모델 뒤에 숨겨진 코웨이의 잔혹한 위약금 실태를 취재했다.
◇ "이사 가는데 60만 원 내라고?"... 주부 A씨의 분통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부 A씨(38)는 최근 이사를 앞두고 코웨이 안마의자 해지를 문의했다가 뒷목을 잡았다.
A씨는 알파경제에 "3년 넘게 썼는데도 남은 기간 위약금이 60만 원이 넘는대요. 공정위에서는 10%만 받으라는데 코웨이는 회사 규정이라면서 20%를 때리더라고요"고 말했다.
A씨는 "이 정도면 안마의자가 아니라 상전 모시고 사는 꼴 아닙니까? 렌털이 아니고 노예 계약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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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웨이) |
◇ 성능 불만도 안 통한다…직장인 B씨의 분노
제품 불량으로 여러차례 AS를 받았던 직장인 B씨(42). 도저히 못 쓰겠다며 이별을 선언했지만 돌아온 건 냉혹한 청구서였다.
B씨는 "기계가 자꾸 말썽이라 해지하겠다는데도 단순 변심이라며 규정의 2배를 요구하더군요. 실적 1위 비결이 고객들 위약금 갈취인가요? 연예인 앞세워 이미지 세탁하더니 속은 시커먼 블랙 기업이었네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코웨이는 메인모델 BTS를 포함해 이영애와 공유, 소녀시대등 당대 최고의 스타를 앞세운 스타마케팅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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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코웨이) |
◇ 실적은 역대급...위약금도 역대급 갑질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일반 제품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권고 기준인 10%의 위약금을 적용하고 있으나, 안마의자·의류청정기·전기레인지 등 고가 제품에는 최대 20%의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웨이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같은 일반 제품은 임대차 표준 약관을 적용해 10%의 위약금만 부과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등 일부 고가 제품에 한해서 최대 20%의 위약금을 책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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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I 생성) |
코웨이는 그동안 BTS(방탄소년단), 이영애, 공유, 소녀시대, 유재석, 차승원, 김희애, 공유, 염정아, 전미도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화려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집중해왔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박사는 "코웨이가 점유율 1위를 이용해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며 "화려한 스타 마케팅으로 번 돈이 결국 고객들의 눈물 섞인 위약금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박사는 이어 "공정위라는 엄격한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기 전에 코웨이는 고객 상대의 잔혹한 비즈니스를 멈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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