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D소프트-랑펀미디어, 이달부터 3600개 언론사에 무료 AI뉴스통신사 서비스 시작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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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로부터 AI 사용 크레딧 받은 랑펀미디어, 엔디소프트 3600개 회원사 CMS에 AI '누키' 무상 탑재
뉴스통신사 전재료 부담 던다…'소재 발굴부터 기획까지' 24시간 AI가 자동화
챗GPT가 출처로 인용하게 돕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술로 트래픽 증대 기대
(사진=ND소프트)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언론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기업 엔디소프트(NDsoft, 대표이사 이주영)와 글로벌 빅테크 구글(Google)로부터 AI(인공지능) 사용 크레딧을 받은 미디어테크 기업 랑펀미디어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이달부터 전국 3600여 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무료 AI 뉴스통신사' 서비스를 전격 출범한다.

12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양사는 랑펀미디어의 자체 AI 취재 지원 시스템 '누키(NOOKI)'를 엔디소프트 CMS 솔루션에 연동해 3600여 고객사에 전면 무료로 개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지난 4월 두 회사가 서비스 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파격적인 승부수로 판을 키웠다.

이번 서비스는 AI가 뉴스통신사의 기사 소스 발굴 역할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AI 뉴스통신사'로 불린다.

랑펀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누키는 단순히 사람이 입력한 문장을 기사체로 다듬어주는 기존 AI와 확연히 다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더벤처스 VC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구글 스타트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전 세계에 공개된 보도자료와 공공 데이터, 소셜미디어(SNS) 동향 등을 24시간 쉬지 않고 수집하고 분석해 보도 가치가 높은 이슈를 먼저 찾아내는 '소재 발굴'과 '기획'에 특화했다.

앞으로 일선 기자들은 평소 기사를 출고하는 엔디소프트 CMS 화면에서 자사 매체 성향에 맞는 기사 아이템과 최적화된 제목과 핵심 취재 포인트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ND소프트 서비스 이용 언론사들은 매일 인터넷을 검색하며 기삿거리를 찾느라 허비하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AI가 선별해 준 아이템을 바탕으로 기사화 여부와 구체적인 취재 방향만 결정하면 된다.

여기에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춘 첨단 기사 배포 기술도 함께 지원한다. 구글 등 일반 검색 엔진 최적화(SEO)는 물론 챗GPT 등 대화형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해당 언론사의 기사를 핵심 정보원으로 가장 먼저 인용하도록 이끄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기술까지 적용했다. 

 

(사진=ND소프트)

 

정진욱 IT전문기자 겸 외이앤제이 대표는 "그동안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규모 언론사들은 연합뉴스나 뉴시스 같은 대형 뉴스통신사에 경영에 부담스러운 전재료를 지불하고 기사를 공급받아왔다"면서 "이번 무상 서비스 도입으로 각 매체는 비용 부담 없이 AI가 실시간으로 발굴한 맞춤형 기사 아이템을 제공받게 돼, 미디어 생태계 판도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언론사는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홈페이지 트래픽을 늘리고 매체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업계는 26년간 인터넷 신문 시장을 이끌어온 엔디소프트의 탄탄한 인프라와 구글이 직접 투자해 기술력을 입증한 랑펀미디어의 만남이 거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랑펀미디어 홈페이지)

 

김형진 랑펀미디어 대표는 알파경제에 "온라인 정보 실시간 수집 및 모니터링, 정보 중요도를 평가하고, 취재 대상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제공한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AI 통신사를 지향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 통신사 표현 사용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무상 서비스 전환을 발판 삼아, 기자는 깊이 있는 통찰과 심층 분석에 온전히 집중하고 단순 정보 수집 등 운영 업무는 AI가 도맡는 새로운 미디어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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