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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비상계엄이 해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비상계엄령 해제 후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의 정상 운영을 재확인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선언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진행됐으며, 최근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로 인한 금융·외환 시장의 불안정성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비상계엄 상태에서도 불안정함을 보였던 외환시장과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은 비상계엄 해제와 함께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NDF)은 야간 시장에서 상승 폭을 줄이며 1415.8원으로 마감됨으로써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 역시 순조롭게 집행되어 원활한 차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경제부총리는 이번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감을 고려해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 및 외화자금시장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유동성 공급을 무제한으로 집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여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에 따라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도 강조됐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