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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J제일제당)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7조 2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836억 원으로 11.3% 늘어 영업이익이 컨세서스를 2.7% 웃돌았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 역시 추정치를 상회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대비 이익 증가폭이 컸던 이유는 피드앤케어(Feed& Care)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며 "동남아 축산 판가 상승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며 예상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식품 사업부는 미주 가공식품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수익성 높은 유럽, 호주향 매출액은 각각 57%, 51% 증가했다.
바이오 사업부 역시 수익성 높은 스페셜티 제품 위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률이 1.3%p 상승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해외 식품 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국가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지상쥐 매각 기저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사업부는 스페셜티 아미노산 매출액 비중 확대, Feed & Care는 원가 개선 및 판가 정상화로 실적 개선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