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PMI 예비치 시장 예상치 상회..긴축·침체 우려 낮춰"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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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6월 PMI 예비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긴축 우려와 침체 우려를 함께 낮추는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6월 미국 S&P 글로벌 서비스업PMI 예비치가 55.1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 53.7을 크게 상회했다. 전월치 54.8에서 소폭 하락할 거라고 예상됐지만, 강한 수요가 뒷받침하면서 지수를 더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5월 상승이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면서, 서비스업 확장 기대를 높였다. 제조업PMI도 51.7로 예상치 51과 전월치 51.3을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반등 탄력이 약해지면서, 연초부터 형성됐던 제조업 경기 반등 기대는 낮아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도 반등 흐름은 이어가고 있어서,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 경기의 ‘긴축’ 우려를 높이지 않으면서 '침체' 우려도 낮춘 6월 미국 S&P 글로벌 PMI 예비치"라고 해석했다. 

 

(출처=KB증권)

김일혁 연구원은 "3개월 만에 서비스업PMI의 고용 지수가 기준선을 웃돌면서 5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런데도 주문잔량 지수는 1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상회한 점은 처리하지 못한 주문이 많아졌다는 건 수요에 비해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S&P 글로벌은 이번 PMI가 GDP 성장률 2.5%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 매파 인사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분명 낮아지고 있다"며 "이번 6월 미국 PMI 예비치의 가격 지수는  통화긴축 기조가 과도하게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완화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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