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지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8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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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공개매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 '자사주 취득 가능 규모가 과장됐다' 등 풍문 유포 행위 등에 대한 엄중조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개매수 과정뿐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이번 공개매수와 관련해 투자자 피해 우려가 높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조치를 지시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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