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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김재중이 금융 플랫폼 계정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비밀번호가 무단으로 변경되면서 자신의 계정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고객센터 대응에 대한 불만도 함께 토로했다.
김재중은 지난 7일 공식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자신의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 당했다고 알렸다. 해킹범이 계정 비밀번호를 임의로 변경해 본인도 새 비밀번호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비밀번호를 해킹한 사람이 바꿨는데, 왜 내가 그것을 알아야 하느냐"며 김재중은 피해자가 오히려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1시간이 넘는 통화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김재중은 상담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도 공유했다.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준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물었더니 처음 통화했던 곳이더라. 멘탈이 무너졌다"고 그는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다행히 이번 해킹 사건은 계정 해지 및 탈퇴를 통해 이틀 만에 마무리됐으며, 추가적인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중은 "정말 무서운 하루였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한편, 김재중은 2023년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 노현태 대표와 함께 인코드(iNKOD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에는 오지율, 정시현, 이지훈, 김민재, 니콜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김재중은 제작자로서 지난해 7인조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론칭한 바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