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에 30대 전세거주자들 가계 소비 위축 확대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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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고물가 상황이 30대와 고령층 생활을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특히 고령층과 전세보증금 비중이 큰 30대 전세거주자들의 소비 위축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가계의 구매력 하락과 자산·부채의 실질가치 감소를 통해 민간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총 누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8%에 달하며, 이는 지난 2010년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글로벌 공급 충격과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해 수요 압력이 겹쳐, 상승세가 지속됐음을 보여준다.

특히, 필수재 비중이 큰 고령층과 저소득층에서는 다른 계층에 비해 실효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며, 기초연금 인상 등으로 일부 완화되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등을 보유한 가계는 부채의 실질가치 감소로 인한 이익을 얻었으나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그 효과가 상당 부분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 자산 및 변동금리 금융부채를 동시에 보유한 가계는 고물가 및 고금리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와 같은 형태의 가계재정 구조를 가진 가구에서는 금융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많은 중장년층과 30대 전세거주자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 안정화와 함께 가계재정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상황에서 나타난 경제적 어려움과 재분배 문제에 대해서는 세심한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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