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1: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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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친인척 등에게 400억원대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다.

10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김수홍)는 지난 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2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같은달 26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모관계나 가담행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지난 8월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주변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실행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3개월간의 수사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한 검찰은 20일과 21일 양일간 손 전 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손 전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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