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HD현대重, 2.15조 규모 ‘수주 잭팟’…선별 수주 전략 적중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2 1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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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아시아 선사와 8척 건조 계약 체결
VLGC 2척·컨테이너선 6척 등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하루 만에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며 새해 초반부터 가파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및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총 8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총 2조 1500억 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 매출액의 12.12%에 달하는 수치다.

HD현대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8,000억 원에 수주하며 이번 계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척당 가격이 약 3,000억 원에 육박하는 고부가가치 계약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동시에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는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약 3,500억 원에 수주했다”면서 “에너지 전환기에 수요가 높은 가스선 분야에서도 여전한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두고 HD현대중공업이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챙겼다고 보고 있다.

전년 매출의 10%가 넘는 물량을 단일 시점에 확보함으로써 향후 몇 년간의 안정적인 건조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연이은 대형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선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향후 순차적으로 건조되어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가 국내 조선업계 전반의 수주 랠리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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