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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금융 서비스가 환율 상승과 가상화폐 하락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잇따른 중단을 경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시작된 이 혼란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본격화되었다.
특히, 토스뱅크의 '외환 사고팔기' 서비스는 사용자 수 폭증으로 인하여 10시간 동안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외화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인 트래블월렛 역시 신한은행의 트래픽 문제로 환불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겪었다.
카카오뱅크도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해외 송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한때 144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비상계엄 해제 후 다소 안정세를 되찾아 1414.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혼란이 계속됐다.
업비트와 연계된 케이뱅크에서는 가상화폐 거래 과정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안정성 관리와 IT 인프라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며, 모든 고객들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