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생물보안법 기대, 매력적 구간 진입"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9-05 1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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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생물보안법 입법 타임라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결국 비(非)중국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전 6월 하원 국가수권법 (NDAA) 수정안에서 제외되며 입법이 한 차례 지연되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했지만 지난 9월 3일 미국 현지 기준 블룸버그 보도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3일 내 표결에 들어가게 되었고, 규칙 정지 법안 (Suspension of the Rules)에 따라 법안 통과 시 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소식이 다시 한번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023년 기준 CDO (위탁개발계약) 건수는 총 12건으로 집계되었고,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8건이 집계됐습니다. DP+CDO 매출 비중이 10~15%로 작아 보일 수 있으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공유된 것처럼 관련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기에 생물보안법 관련 영향이 점진적으로 체감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김혜민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시장에서 예상되는 것처럼 연내 입법이 된다고 가정하더라도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론자나 후지필름 등 비(非)중국계 CDMO 도 존재하기에 향후 경쟁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각 플레이어들의 스탠스와 톤 변화를 간접적인 수혜의 정도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동사의 매출 대부분이 CMO (위탁생산)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공장 증설, 이에 부합한 대규모 수주가 제일 큰 주가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매출이 즉시 인식되지 않고, 시생산 (engineering run) 및 PPQ (process performance qualification) 이후 상업화 생산까지 통상적으로 2년이라는 기간이 지나야 매출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해당 특성을 감안하면 현재 지정학적인 이슈로 인해 부각되고 있는 CDO 사업이 일부 공백을 상쇄시키며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는 늘 존재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미국 생물보안법을 선제적으로 반영한다면 주요 피어들(우시바이오로직스, 론자, 후지필름 등)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더 가파르게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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