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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부진한 분기 실적으로 인한 낙폭은 매수 기회라는 조언이 나왔다.
부진한 올해 1분기 실적과 반대로 외형 성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연간 폴란드향 물량 인도 가이던스(K9 60문 이상, 천무 30문 이상)에 변함 없기에 2분기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월 폴란드향천무 2차 추가 계약에도 성공, 꾸준한 수주잔고의 성장세를 시현하는 중"이라며 "특히 2차 계약을 통해 중장기 탄약과 유도무기의 높은 수요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주 파이프라인 추가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K9은 독일과 튀르키예를 제치고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최종 결과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라트비아의 장갑차 도입 사업(2028년까지 100여대, 총 4.5조원 규모)에 K-21로 경합 중인 가운데 경쟁국가가 튀르키예와 오스트리아-스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채택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르면 하반기 중 성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호 연구원은 "K9의 신규 도입과 기존 운용국의 재구매가 기대되며, 천무와 레드백, K21 또한 기회 시장이 다수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