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검, 매경 회장 배우자 정현희 이사장 압수수색…청탁 의혹 조사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3: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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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 확대, 자료 확보 주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현희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정현희 씨의 집무실과 자택을 대상으로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정 이사장의 금고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정 이사장이 지인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통해 김 여사 측에 MBN 방송의 업무정지 위기를 해결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MBN은 2020년 10월,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받았으나, 협력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6개월 유예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MBN은 행정소송을 통해 2심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전달하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지난달 말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가 운영하는 요양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지자 이 전 위원장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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