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금리 동결 예상 부합…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져"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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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미국 관세정책 추진, 주요국과의 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관련 '시장상황 점검 회의'에서 "FOMC 결과가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했다"면서도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글로벌 통상여건 변화 등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불확실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6∼7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연 4.25∼4.50%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올해 FOMC 정례회의는 총 8회 개최되며, 5월 7~8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이번 회의는 그중 3번째 회의로, 한국 시간으로는 8일 새벽에 결과가 발표됐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대한 관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대외 요인들이 향후 금융시장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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